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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너무 다르다... 핵심 대거 빠진 칠레, 사실상 '2진급'
출처:스타뉴스|20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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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이은 벤투호의 두 번째 평가전 상대인 칠레 축구대표팀이 사실상 2진급 멤버로 방한했다. 첫 명단에서도 핵심급 선수들이 빠졌던 가운데, 이후 추가로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이 나온 탓이다. 월드컵 예선 탈락 이후 세대교체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정작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벤투호 입장에선 사실상 반쪽짜리 평가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칠레 선수단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바로 결전지인 대전으로 이동했다.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사흘 앞두고 입국한 칠레는 한국에서는 4일과 5일 이틀만 훈련한 뒤 평가전에 나서게 된다.

수차례 수정이 거듭된 끝에 칠레축구협회는 앞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25명의 명단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 탈락 후 에두아르도 베리조(53·아르헨티나) 감독을 선임한 뒤 대대적인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운데, 최근 월드컵 남미 예선에 나섰던 최정예 멤버와 비교하면 선수단 면면의 무게감은 크게 떨어진다.

우선 알렉시스 산체스나 아르투로 비달(이상 인터밀란), 차를레스 아랑기스(레버쿠젠), 클라우디오 브라보(레알 베티스)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첫 명단부터 제외됐다. 유럽파는 아니지만 A매치 106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은 공격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아틀레치쿠 미네이루)도 빠졌다.



여기에 에리크 풀가르(갈라타사라이)나 마우리시오 이슬라(플라멩구), 브라얀 코르테스(콜로콜로) 등 주전급 6명도 잇따라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교롭게도 4년 전 방한 당시 인종차별 행위로 논란을 일으켰던 이슬라와 디에고 발데스(아메리카)는 첫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가 부상 등을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는 고사하고, 빅리그에서 한 시즌 풀타임 주전급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A매치 14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가리 메델(볼로냐) 정도다. 파블로 갈다메스(제노아)는 시즌 후반부에나 주전으로 나섰지만 팀의 2부리그 강등은 막지 못했고, 토마스 알라르콘(카디스)이나 프란시스코 시에랄타(왓포드) 역시 리그 최하위권팀에서도 주전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들이다. 그나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2골을 넣은 공격수 벤 브레레턴(블랙번)이 주목을 받는 정도다.

당장 지난 월드컵 남미 예선과 비교해도 메델이나 브레레턴을 제외하면 칠레 대표팀 주전급으로 분류할 만한 선수를 찾아보기 어렵다. 소집된 골키퍼 3명의 A매치 출전 기록이 모두 1경기씩이라는 점이나, 25명 중 절반이 넘는 13명이 칠레 자국리그 선수들이라는 점, 18살에 불과한 2004년생 다리오 오소리오(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를 비롯해 2002년 이후 출생 선수가 4명이나 된다는 점 등은 이번 칠레 대표팀의 무게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나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직접 맞서며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었던 벤투호로선 이번 칠레전은 다소 김이 빠지는 평가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칠레전이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우루과이전에 대비한 평가전이었던 데다, 월드컵을 앞두고 과제를 찾아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아쉬움의 크기는 더 클 전망이다.

한편 칠레의 피파랭킹은 한국보다 1계단 높은 28위다. 역대 전적에서는 1무 1패로 한국이 열세인데,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8년 평가전(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득점 없이 비겼다. 만약 이 경기에 손흥민(토트넘)이 출전하면 A매치 100번째 경기에 나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칠레 축구대표팀 한국전 소집 명단

- 골키퍼 :
페르난도 데 파울(에베르톤) 세바스티안 페레스(우니베르시다드 카톨리카) 자카리아스 로페스(데포르테스 라 세레나)

- 수비수 : 가리 메델(볼로냐/이탈리아) 유제니오 메나(라싱/아르헨티나) 파울로 디아스(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오스카르 오파소, 제이손 로하스(이상 콜로콜로) 프란시스코 시에랄타(왓포드/잉글랜드) 벤자민 쿠스세비치(파우메이라스/브라질) 알렉스 이바카체(에베르톤) 나옐 메흐사투(코르트레이크/벨기에)

- 미드필더 : 마르셀리노 누녜스(우니베르시다드 카톨리카) 토마스 알라르콘(카디스/스페인) 파블로 갈다메스(제노아/이탈리아) 에스테반 파베스(콜로콜로) 파블로 파라(푸에블라/멕시코) 펠리페 멘데스(우니온 에스파뇰라) 다리오 오소리오(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 공격수 : 벤 브레레톤(블랙번/잉글랜드 2부) 장 메네세스(톨루카/멕시코) 호아킨 모네시노스(티후아나/멕시코) 로니 페르난데스(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곤살로 타피아, 디에고 발렌시아(이상 우니베르시다드 카톨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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