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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에이스’ 나상호의 고백, “심리적 부담이...”
출처:스포츠월드|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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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핵심 공격수인 나상호(26)가 그동안 필드골이 없어 심리적 부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서울은 16일 현재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리그 6위다. 지난 15일 포항스틸러스전 승리 덕에 파이널A(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에 자리할 수 있었다.

포항전 승리는 나상호의 침착성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상호는 윤종규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나상호는 이번 시즌 개막 라운드였던 대구FC 원정 경기에서 필드골을 넣은 이후 계속해서 페널티킥으로만 득점포를 가동했다. PK 득점 역시 중요하지만 공격수로서 필드 득점이 없다는 건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 서울이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마무리가 아쉬웠던 터라 그 중압감은 배가 됐을 터.

나상호는 실제 압박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어 심리적으로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지난 수원FC 경기 때 슈팅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정확도도 떨어졌다”며 “다행히 포항전에서는 욕심보다는 팀 승리를 생각했다. 덕분에 운이 좋게 필드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과 달리 올해는 득점할 때마다 팬분들의 함성을 들을 수 있다. 그 응원을 들으면 더 골을 넣고 싶단 욕심이 생기도 한 벌 더 뛰게 된다. 팬분들께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즌 전 목표로 세웠던 공격포인트 20개에 대해선 “(공격포인트는)한순간이라고 생각한다. 해트트릭, 한 경기 4골도 가능하다. 조급해하지 않고 팀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또 그 흐름상 내가 골을 넣을 상황이 생길 것”이라며 팀 플레이어를 자처했다.

태극마크를 향한 욕심도 잊지 않았다. 나상호는 파울로 벤투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고 있지만 경기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 갈 수 없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낙마했던 터라 이번 6월 A매치 소집은 더욱 간절하다.

나상호는 “오랜만에 소집이 되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항상 대한민국을 자부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장에서 장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6월 A매치 첫 경기인 브라질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다. 서울 소속으로 포항을 꺾었던 것처럼 대표팀에서도 팬분들께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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