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의 맨체스터 시티행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쏟아지면서 홀란드를 노리던 다른 팀들의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첼시도 홀란드를 놓친 팀 중 하나다. 오랜 시간 공을 들였지만 결국 실패했다. 첼시의 공격수 영입 후보에는 홀란드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올라 있었는데, 홀란드를 떠나보낼 예정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첼시의 영입 예정 선수를 데려가면서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첼시의 여름 이적 시장 목표였던 공격수 카림 아데예미가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며 첼시에 타격을 입혔다"라고 보도했다. 아데예미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최전방 공격수로, 올 여름 도르트문트행이 유력시되고 있다.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는 소식이 다수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첼시가 티모 베르너와 로멜루 루카쿠의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선수로 아데예미를 점찍었지만, 아데예미가 도르트문트에 합류하게 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아데예미는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 19골 4도움,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3골 2도움 등을 기록하며 주목받는 신성이다. 아데예미의 대리인인 토마스 솔로몬은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우리는 도르트문트를 원한다. 5년 계약이며 이적 제한 금지 조항(Release Clause)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격수 후보들을 모두 놓친 첼시는 새로운 계획으로 이적 시장에 나서야 한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새롭게 부임하며 막대한 투자를 약속한 만큼, 과연 첼시가 어떤 선수를 품게 될 지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