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K리그 챔피언 전북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노리고 있다.

전북 현대와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통낫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6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3승 2무(승점 11점)로 2위에, 요코하마는 4승 1패(승점 12점)로 1위에 위치해 있다.

전북은 지난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티켓을 따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첫 경기 무승부 이후 3승 1무를 기록하며 최소 조 2위를 확보했고, 마지막 라운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 팀 사이 최소 상위 3위를 차지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힘든 여정 속에서 목표를 달성한 전북은 유종의 미도 노린다.

경기를 앞둔 김상식 감독은 "16강을 확정 짓고 마지막 요코하마전을 앞두게 됐다. 부담감은 직전 경기보다 덜하지만, 의미가 있는 경기이다. 요코하마와의 1차전 경기에서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그러한 점들을 보완하여 요코하마전 좋은 결과로 조별 예선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북 현대 사전 기자회견]

Q. (김상식 감독) 쉽지 않았던 3주간의 대회를 자평해달라.

3승 2무로 5경기 무패를 했지만, 경기력 부분에서는 앞서 이야기했듯 날씨, 환경 등으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100% 실력 발휘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부분 역시 아쉬움으로 남는다.

Q. (김상식 감독) 16강을 이미 확정 지은 상황에서 조 1위를 놓고 펼치게 될 요코하마전의 의미는?

16강을 확정 짓고 요코하마와 경기를 하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전북과 J리그를 대표하는 요코하마의 경기는 의미가 있다고 전부터 얘기했었다. 우리 선수들도 한일간의 맞대결이라 충분히 정신 무장을 하여 경기에 나설 것이다. 16강 진출 이후에도 토너먼트에서 일본팀들을 만날 수 있기에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조 순위에 따라 16강 상대 팀이 정해지는데, 아직 다른 조들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에 현재로서 조 순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Q. (한교원 선수) 16강을 확정 짓고 치르게 될 요코하마전 각오는?

앞서 감독님이 언급한 바와 같이 이곳 환경에 적응하며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었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고, 앞서 감독님이 언급한 바와 같이 요코하마전은 의미가 있는 경기다. 또한 한국에 돌아가서도 지금의 경기력이 리그에서 이어질 거로 생각해 다음 경기에도 집중하도록 하겠다.

Q. (한교원 선수) 일본팀을 만나면 특별히 동기부여가 더 되는가?

특별히 특정 팀이 나 일본팀을 만났다 해서 더 동기부여가 되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ACL이라는 중요한 무대의 순간에 요코하마를 만나 각 리그를 대표해 경기를 치르다 보니 경기의 의미가 남달랐던 것 같다. 그렇기에 요코하마를 만날 때마다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