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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현장리뷰] '김승준 결승골' 수원FC, 대구에 4-3 역전승…이승우는 데뷔골
출처:골닷컴|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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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가 나왔다. 수원FC와 대구FC가 시작부터 득점을 주고받은 양상 속에 무려 7골이 터졌다. 90분 동안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양 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 그 자체였다.

수원FC는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8위(승점 7점)로 올라섰고, 패배한 대구는 7위(승점 7)에 머물렀다.

홈팀 수원FC는 3-4-1-2 대형으로 나섰다. 이영준과 이승우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그 뒤를 니실라가 받쳤다. 박민규, 박주호, 황순민, 신재원이 허리를 지켰다. 잭슨, 김건웅, 김동우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대구는 3-4-2-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정치인이 포진했고, 그 뒤에서 세징야, 라마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안용우, 김희승, 이진용, 황재원이 중원을 꾸렸다. 박병현, 정태욱, 조진우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수원FC와 대구는 나란히 2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대결이 성사됐다. 최근 양 팀 모두 흐름이 올라오는 가운데 맞붙었다. 수원FC는 시즌 첫 홈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안겨주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로 나섰다. 반면 대구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상자들의 몫까지 다해 연승하겠다는 굳은 의지 속에 임했다.

대구가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3분경 세징야가 상대 박스 인근에서 패스미스를 가로챘고, 이어받은 안용우가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연결한 걸 라마스가 가슴 트래핑 후 마무리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수원FC가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12분경 이영준이 수비를 벗겨낸 후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침투하던 이승우가 박스 안에서 경합 싸움을 이겨낸 뒤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대구가 다시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전반 25분경 황재원이 문전 앞에서 때린 슈팅이 유현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뒤로 흘러나온 볼을 세징야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에 질세라 수원FC가 또다시 따라붙었다. 전반 32분경 니실라의 코너킥을 잭슨이 헤더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양 팀 2골씩 주고받은 채 마쳤다.

 


 

수원FC가 하프타임 때 교체를 활용했다. 이영준 대신 김승준이 투입됐다. 변화가 적중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분경 김승준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오승훈 골키퍼에게 걸렸지만 세컨볼을 니실라가 놓치지 않았다. 대구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경 황재원이 박스 안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다.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세징야가 성공시켰다.

3-3 스코어가 된 후로도 양 팀은 박빙의 양상이 계속됐다. 이어 후반 중반이 지나면서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전술 싸움도 이어졌다. 수원FC는 김동우, 황순민, 정재용을 빼고 곽윤호, 박상명, 박주호를 투입하면서 중원과 수비 쪽에 변화를 줬다. 반면 대구FC는 정치인이 나가고 이근호가 들어가면서 공격 쪽을 바꿨다.

수원FC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38분경 니실라의 프리킥을 받은 김승준이 오픈 찬스에서 머리에 맞추면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대구가 다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수원FC가 수비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지키기에 들어가더니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FC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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