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59·사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 구단(AS로마)에서 입지를 의심받고 있는 모리뉴의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AS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는 시즌 초 공식전 6연승을 달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AS로마는 18일 현재 세리에A 선두 AC밀란(승점 55점·17승4무4패)에 승점 15점 뒤진 7위(승점40점·12승4무9패)로 밀려나 있다.

이 매체는 “AS로마에서는 올 여름 감독 교체에 대한 끊임 없는 소문이 있었고 일부 팬은 모리뉴의 경질을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뉴캐슬의 관심을 끌었다. 뉴캐슬이 EPL에 잔류한다면, 모리뉴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끌고 있는 뉴캐슬은 현재 강등권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17위(승점 21점·4승9무10패)에 머물러 있다.

‘스포츠위트니스’는 “하우는 애초에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경질된 후 영입 1순위가 아니었다. 뉴캐슬의 경영진은 하우를 더 경력이 뛰어난 지도자로 교체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모리뉴는 뉴캐슬이 원하는 감독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모리뉴가 EPL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그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를 신뢰하는 클럽(AS로마)과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것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로마에서의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계약기간) 3년이 끝나기 이전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 프로젝트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EPL 첼시에서 두 차례나 감독을 역임한 모리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9~2021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