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전설 폴 머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로 파리 생제르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언급되는 이유에 의문을 표했다.

영국 ‘미러‘는 17일 “머슨은 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어 놀랐다. 그가 여전히 인기 있는 감독이라는 사실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최근 새 사령탑 후보 찾기에 한창이다. 현재 맨유를 지휘하고 있는 랄프 랑닉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감독직에서 물러나 디렉터로 활동한다. 차기 감독 후보를 물색 중인 가운데, PSG 포체티노 감독과 아약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유력한 후보에 올라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맨유 선수진은 포체티노 감독을, 랑닉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을 원하고 있다.

머슨은 포체티노 감독이 후보에 올라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왜 포체티노 감독을 기다리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입을 뗐다.

이어 “만약 그가 올 시즌도 PSG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맨유는 대체 왜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려는 걸까?”라며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그는 우승하지 못한 감독”이라며 힘줘 말했다.

머슨은 사람들이 포체티노 감독의 과거 모습에 빠져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모두가 포체티노 감독을 잡아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정말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솔직히 그가 무엇을 했는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은 없다. 그저 토트넘 홋스퍼를 UCL 결승으로 이끌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사람들은 여전히 7년 전의 포체티노 감독에 사로잡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왜 레스터 시티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찾지 않는 걸까?"며 재차 의문을 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머슨은 맨유 차기 감독 후보로 브렌던 로저스 감독(레스터 시티)과 그레이엄 포터감독(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