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누적' 정우영 공백, 친선전 2경기서 해법 찾아놨다
- 출처:OSEN|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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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붙박이 주전‘ 정우영(32, 알 사드)이 다음 경기 나서지 못한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을 앞둔 경기, 누가 그의 공백을 메우게 될까.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월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A조에서 7경기 연속 무패행진(승점 17점, 5승 2무)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이란(승점 19점, 6승 1무)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시리아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한국은 시리아에 패배하더라도 UAE가 이란을 이기지 못하면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벤투호의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는 정우영이다. 주로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으며 황인범(25, 루빈카잔)과 함께 중원을 책임져왔다. 하지만 정우영은 레바논전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시리아전 출전이 불발됐다. 그간 어김없이 선발로 나서왔던 정우영이기에 그 빈자리를 누가 메우게 될지가 관건이다.
대체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 지난 15일과 21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치른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중원 뎁스를 발견했다. 이 두 경기를 통해 백승호(24, 전북)의 진가를 확인했다. 두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한 백승호는 연속 득점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정확도 높은 킥과 활동량을 보여줬다. 백승호는 포백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면서도 공격과 수비의 연결 다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김진규(24, 부산) 역시 친선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백승호와 마찬가지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진규는 아이슬란드전 조규성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8분 직접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진규는 몰도바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20분 직접 선제골을 넣었다. 그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공격 시작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공격적인 능력을 뽐냈다.
벤투 감독은 지난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그라운드와 밀집 수비를 뚫어내기 위해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원톱 전술을 선호했던 그는 융통성을 발휘해 조규성과 황의조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시리아는 현재 A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무 5패로 아직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시리아가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 전망되는 가운데 벤투 감독이 정우영의 공백을 어떤 모습으로 메울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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