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범이 밝힌 시리아전 필승 두 가지 키워드는 '전환'과 '슈팅'
- 출처:뉴스1|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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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 두바이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
황인범(루빈카잔)이 시리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빠른 수비 전환과 과감한 슈팅을 통해 승리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월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6위로 한국(33위)보다 낮지만, 골문을 단단하게 걸어 잠근 뒤 역습을 통해 골을 넣는 까다로운 스타일이라 만만하게 봐선 곤란하다.
한국은 지난 10월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홈경기에서 상대의 두터운 수비에 고전, 후반 43분 터진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로 2-1 진땀승을 거뒀던 바 있다.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활약했던 황인범은 시리아전을 이기기 위해 준비해야 할 요소로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상대 역습에 대비한 빠른 수비 전환이다.
황인범은 "당시 우리가 공격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시리아는 공격으로 나왔을 때 언제든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잘 하는 플레이에 계속 중점을 두되, 수비로 전환할 때는 좀 더 신경 써서 상대 공격을 미리 잡는다면 더 수월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아울러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황인범은 "선수들 각자 시리아전을 뛰면서 얻은 경험들이 있고 코칭스태프도 잘 준비해주시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황인범은 과감한 슈팅으로 시리아의 밀집 수비를 뚫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리아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득점했던 황인범은 "당시 전반전을 0-0으로 끝내고 라커룸에서 선수들끼리 좀 더 많은 슈팅을 해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다. 이후 후반전 초반 과감한 슈팅을 한 결과 득점할 수 있었다"고 회상한 뒤 "(다가올 맞대결에서도) 그 때처럼 많은 슈팅을 해야 수비 위주의 팀을 뚫어낼 수 있다. 보다 과감한 시도를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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