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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 유스→프로 장영기 “오래 기억될 성남 선수 되겠다”
출처:스포츠월드|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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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기억될 선수 될게요.”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2003년생 만 18세 성남 18세 이하(U-18) 풍생고 유망주 장영기를 프로팀으로 콜업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장영기는 한솔초 - 성남FC U15 - 풍생고를 거친 성남 성골 유스 선수로 그 중 최초 고교 졸업 직후 프로로 직행하며 자신이 가진 뛰어난 잠재력과 경기력을 보여 줄 좋은 기회를 얻었다.

장영기는 175cm, 67kg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지만 이를 상쇄할 만한 스피드와 적극성, 득점력을 겸비하고 있다. 2021시즌 성남FC U18 풍생고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장영기는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갖춘 것은 물론 수비와 공격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칭 스태프는 장영기를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장영기는 2019년 16세 이하(U-16) 대표팀 발탁은 물론 2021년 풍생고 소속으로 2021 제주 백록기 전국 고교대회 우승과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2021년 전국체전 공동 3위,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우승 등 다양한 성공 경험을 쌓았다.

잠재력이 풍부한 영건인 만큼 구단의 기대도 크다.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시민구단에선 자체 유스를 키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스타 탄생의 길이다. 성남은 장영기에게 희망을 걸었다.

김남일 성남 감독도 차세대 스타 탄생 가능성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메디컬 테스트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선발됐다. 성남에서 첫 프로 도전을 하는 장영기가 본인의 장점을 살려 프로 무대에서 잠재력을 마음껏 뽐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수 본인도 의욕이 충만하다. 성남 역사의 한 획을 긋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장영기는 “성남 유스로 시작해 프로팀까지 입단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이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빛내고 시민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성남의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에서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장영기와 같은 영건들을 앞세워 2022시즌에는 더 높은 순위를 정조준한다. 내달 3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목표 달성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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