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방수‘ 랄프 랑닉 감독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려 1,5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영국 ‘미러‘는 7일(한국시간) "소식통에 의하면 랑닉 감독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559억 원)를 쓸 수 있다. 현재 랑닉 감독의 레이더에는 두 명의 선수가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랑닉 감독의 위시리스트 첫 번째는 라이프치히의 미드필더 아마두 아이다라다. 그는 레드불에서 함께 했던 아이다라를 잘 알고 있으며 첫 영입으로 원하고 있다. 아이다라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여름부터 활성화된다. 맨유는 그를 위해 3,300만 파운드(약 514억 원)까지 지불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다라는 2016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리퍼링 임대를 거친 뒤 주전 자리를 꿰찼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다.

오스트리아 무대를 평정한 아이다라는 2019년 같은 레드불 사단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랑닉 감독은 물론 변화무쌍한 전술을 지향하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밑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아이다라는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6개의 공격포인트(3골 3도움)를 기록하며 준수한 스텟도 남겼다.

랑닉 감독은 과거 라이프치히에서 연을 맺었던 아이다라를 데려와 중원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폴 포그바의 대체자로도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아이다라가 잘츠부르크부터 라이프치히까지 자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랑닉 감독을 따라 올드 트래포드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의 핵심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이다. 다만 이적 성사 가능성은 아이다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더 용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부활을 이끄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더 용에 대해 ‘NFS(Not For Sale, 판매 불가)‘를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