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대냐 잔류냐' 이영재의 솔직한 심정..."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요"
- 출처:인터풋볼|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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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는 슬슬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FC는 5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51점이 되면서 최종 순위를 5위로 마감했다.
이영재는 수원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한 이영재는 수원FC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셈이다. 경기 후 이영재에게 어떤 골이 제일 기억에 남는지 묻자 "이번 득점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홈팬들에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안겨드려서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1시즌 만에 수원FC의 핵심이 된 이영재지만 다음 시즌에는 다른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군 입대를 위해 김천 상무에 지원했으며 지난달 1일 발표된 1차 합격자 명단 18인에 포함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달 4일 2차 심사를 받았다.
이영재에게 군대 갈 준비가 됐는지 묻자 "합격자 명단도 나오지 않았고, 입대일도 나오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 오는 7일에 최종 합격 명단이 나오고 자세한 일정은 그 후에 나올 것 같다"며 담담하게 입대를 준비했다.
이영재가 떠나면 수원FC 입장에서도 큰 전력 손실이다. 하지만 이영재는 "내가 팀에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수원FC는 더 중요한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팀이다. 남은 선수들과 함께 다음 시즌에 더 잘할 수 있어서 내가 빠진다고 걱정되는 건 없다"며 끝까지 팀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재는 팀을 1년 이상 떠나있을 수 있기에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 후 의미있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득점 후 라스, 무릴로와 함께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세리머니 의미에 대해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군대를 갈 수 있다.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세 명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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