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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냐, 2부냐...최용수판 강원 '운명의 열흘'
출처:골닷컴|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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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열흘, 남은 3경기에 운명이 달렸다.

강원FC는 막바지까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K리그1 정규시즌을 11위로 마치면서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의 승격 도전과 맞서야 한다. 8일 1차전 원정, 12일 2차전 홈 경기 일정이 확정되는 등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강원은 앞서 4일 성남FC전을 소화해야 한다.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10위 성남이 승점 44점, 11위 강원이 승점 40점. 희비가 뒤바뀔 일은 없다. 안간힘을 써서 잡아야 할 경기도 아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이 막 부임한 현재로선 개선점을 찾아볼 실전 경기가 남았다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 지도자도, 선수도 서로를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기회다.

강원은 지난달 28일 최용수 감독 데뷔전에서 FC서울과 0-0으로 비겼다. 최 감독은 날린 득점 찬스를 아쉬워하면서도 최대한 안정적인 팀 운영을 시사했다. 교체 투입했다가 뺀 마티야와 관련 "공격만 해선 안 된다"고 역설한 것 역시 이러한 맥락이다. 대전하나전에서도 보수적인 선택으로 먼저 실점하는 최악의 경우는 막고자 할 가능성이 높다.

이민성 대전하나 감독도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언론 인터뷰에서 "K리그2에 최용수 감독과 비슷한 전술을 쓰는 팀이 있어 큰 걱정은 없다"고 말한 가운데, 실제 강원이 어떤 모습으로 나설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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