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비수 팜 쑤언 마인이 일본전에서 투지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9시 일본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라운드를 치른다. 아직 승리가 없는 베트남은 일본전에서 되도록 성과를 남겨야 한다.

베트남 매체 ‘더 타오 반 호아‘에 따르면, 팜 쑤언 마인은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분위기와 일본전을 앞둔 각오에 대해 언급했다.

일단 팜 쑤언 마인은 박항서 감독의 변화에 대한 코멘트를 전했다. 팜 쑤언 마인은 "박항서 감독님은 훈련 세션 동안 전술적 관점에서 많은 걸 바꾸셨다. 팀의 모두가 다가오는 경기에 포커스를 맞췄다"라고 베트남이 전략을 변경해 일본에 맞설 거라고 전했다.

이어 팜 쑤언 마인은 "열심히 하고 있다. 강력한 적인 일본을 상대로 꼭 뛰고 싶다. 어려운 상대인 건 맞다. 그러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다. 우리에겐 투지와 ‘베트남 정신‘이라는 강점이 있다. 팬들이 경기장에 와서 응원을 해준다는 사실도 힘을 준다"라고 일본전에서 베트남 특유의 투지를 발휘할 거라고 다짐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은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했던 바 있다. 당시 0-1로 패했으나 적잖은 인상을 남겼다. 그때보다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인다면 임박한 일본전에도 분명 가능성은 존재한다.

베트남은 하노이에 위치한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일본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