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 "이라크전 손흥민 선발 출전, 내일 훈련 후 결정" (일문일답)
- 출처:마이데일리|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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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선수들의 이라크전 선발 출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1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일 이라크를 상대로 치르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이란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A조에 속한 가운데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각조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팀을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벤투 감독은 "2차예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다"며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최종예선에 임하는 각오는.
"2차예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다. 우리가 항상 했던 것처럼 매 경기 최상의 방법으로 상대를 존중하면서 준비하겠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유럽파 선수들이 오늘 하루만 훈련한 후 이라크전에 나서야 하는데. 햄스트링 부상 우려가 있었던 손흥민의 몸상태는.
"현재 소집되어 있는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경기 이틀 전에 도착했다. 현재 우리의 상황이고 적응해야한다. 오늘 모든 선수들이 모인 후 첫 훈련을 했는데 내일 오전 훈련을 한차례 더 할 예정이다. 내일 오전 훈련 후 스타팅 멤버를 결정할 것이다."
-이라크 등 상대팀들은 대표팀을 조기 소집해 전력을 가다듬었는데.
"우리가 가진 조건에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상대에게는 그런 점이 장점이 될 것이다. 하지만 변명이 될 수는 없다. 어떤 컨디션으로 최종예선에 임할 것인지는 이미 알고 있었다. 최적의 해결책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고 선수들을 믿고 있다.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중동의 침대축구를 이겨내기 위해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은.
"그 문제는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우리 플레이를 하면서 올바른 자세로 임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문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선 심판 뿐이다. 경기 규정을 만드는 사람들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문제다. 농구와 비슷한 규정이 있어야 한다. 농구에선 경기가 멈추면 시간이 멈추고 그런 방법이 있어야 한다. 우리 스타일로 우리 생각과 태도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런 점을 선수들에게 주문할 것이다."
-이라크 전력에 대한 평가는.
"과거에 상대에 따라 파이브백과 포백을 사용했었고 최근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다양한 것을 예상하고 있다. 빌드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전에 이라크가 다이렉트 플레이를 많이 펼쳤고 세컨볼과 수비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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