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친누나 카티아 아베이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는 전세계적인 사기극이라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샀던 그녀다.

아베이루는 7월 28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고향인 마데이라 섬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히며 "지난 며칠간 소식을 알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뉴스는 빠르게 퍼진다. 나를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사실을 여러분께 알리겠다. 나는 지난 17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을 함께 업로드했다. 코로나19 감염 뒤 자가격리에 임했지만 폐렴으로 번졌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아베이루는 지난해 10월 호날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코로나는 자신이 본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한 인물이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약 3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끝에 그라운드 위에 복귀할 수 있었다.

당시 그녀는 코로나19가 가짜라며 "내 동생의 양성 반응은 세상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한 신의 예정된 행위다.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믿고 검사를 받고 있다. 내가 태어난 이래 본 가장 큰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동생의 감염 사실은 물론 코로나19 자체가 가짜라는 허황된 주장이다.

이어 "나는 오늘 박수를 칠만한 구절을 읽었다. 꼭두각시를 만들기 충분한 세상, 눈을 뜨라는 구절"이라며 책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러나 코로나19에 확진된 지금은 생각이 바뀐 듯 보인다. 그녀는 게시물 말미에 "나는 하나님과 의료진 세 사람의 헌신 덕에 회복 과정에 접어들었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