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샛별 필 포든(21·맨체스터시티)이 경기 전 독특한 ‘루틴’을 공개했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7일 “포든은 경기 전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유튜브 영상 클립을 시청한다”고 밝혔다.

포든은 이날 잉글랜드 대표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축구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기술들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포든은 다른 뛰어난 선수들을 통해 영감을 받는 대신 자신의 좋았던 플레이 영상을 통해 영감을 받는다고 했다. 포든은 “때로는 유튜브에서 내 영상 클립을 본다. 나는 나만의 사람이 되고 싶다. 자신감을 느끼고 경기를 시작하고 싶다”면서 자신의 영상을 보는 이유를 밝혔다.

필 포든은 이번 유로2020을 앞두고 탈색한 금발 머리를 하고 나타나 큰 관심을 모았다. 잉글랜드 과거 스타 폴 개스코인의 유로 1996때 모습을 그대로 따라한 것으로 보였다. 포든은 이에 대해 그를 모방하지 않았다는 듯 “그것은 내 일이고 사람들이 그것을 다른 것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포든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리그 28경기에서 9골·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뽑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뽑혔다.

유로2020에서 아직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포든이 30일 독일과의 16강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