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남은 세 팀의 물고 물리는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세 팀 모두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매치데이2 결과

핀란드 0 vs 1 러시아 (전반 45+2분 미란추크)

덴마크 1 vs 2 벨기에 (전반 2분 포울센 / 후반 9분 아자르 후반 25분 데 브라이너)

매치데이3 핀란드 vs 벨기에 - 6월 22일 오전 4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조별 리그에서 미리 2승을 거두며 16강에 안착한 벨기에지만 3전 전승을 노리고 있다. 러시아를 상대로 3-0, 덴마크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5골을 득점했다. 핀란드전에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조 1위 진출도 확정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핀란드는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앞서는 벨기에를 상대로 패배하지 않는다면 조 2위를 노릴 수 있다. 러시아가 덴마크에 승리해 조 3위가 된다고 해도 와일드카드 경쟁에 들어가며 토너먼트 진출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16강 진출이라는 꿈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마르쿠 카네르바 핀란드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핀란드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의 자력으로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이 상황은 환상적이다"라고 말하며 16강 진출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티보 쿠르투아 벨기에 골키퍼는 "승리를 통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에서는 항상 놀라운 일이 벌어지곤 한다. 경기를 미리 계산하거나 예측할 수 없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방심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핀란드(3-5-2) : 루카스 흐라데키(GK), 다니엘 오셔그네시-파울루스 아라유리-유나 토이비오, 예레 우로넨-글렌 카마라-팀 스파르프-요니 카우코-유카 라이탈라, 테무 푸키-로빈 로드

벨기에(3-4-3) : 티보 쿠르투아(GK), 토비 알더베이럴트-제이슨 데나이어-얀 베르통언, 토마 뫼니에-케빈 데 브라이너-악셀 비첼-야닉 카라스코, 드리스 메르텐스-로멜루 루카쿠-에당 아자르

매치데이3 러시아 vs 덴마크 - 6월 22일 오전 4시 (덴마크 코펜하겐)

러시아가 덴마크에 패한다면 2위는 불가능. 조4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조 3위로 와일드카드 경쟁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벨기에에 무득점 3실점을 당한 상황이라 골 득실이 좋지 않아 16강 진출이 어려워진다. 최소 무승부 이상이 필요한데 핀란드가 벨기에를 잡는다면 3위로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마음 편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 2위 자리를 굳혀야 한다.

덴마크는 자력 조 2위 진입이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1경기에서 벨기에가 핀란드를 제압하고 덴마크가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다면 조 2위로 16강에 직행하게 된다. 또한 조 3위가 될 경우 와일드카드 경쟁을 생각해야 하므로 승리는 물론이고 다득점이 필요하다. 경기 중 심정지를 이겨내고 회복한 에릭센에게 16강 진출의 기쁨을 안겨줄지 주목된다.

러시아의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홈 관중이 없는 첫 번째 경기이다. 하지만 이건 주어진 상황일 뿐이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좋은 경기를 통해 성과를 내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말하며 첫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둘 것을 다짐했다.

카스퍼 휼만트 덴마크 대표팀 감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한다. 러시아와의 경기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들겠지만, 우리는 침착해야 하고 실수가 없어야 한다.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러시아(3-4-3) : 마트베이 사파노프(GK), 드미트리 바리노프-이고르 디베예프-게오르기 지키야, 마리오 페르난데스-로만 조브닌-마고메드 오즈도예프-비야체슬라프 카라바예프, 알렉세이 미란추크-알렉산드르 골로빈-아르템 주바

덴마크(4-3-3) : 카스퍼 슈마이켈(GK), 요아킴 메흘레-시몬 키예르-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다니엘 바스, 미켈 담스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마스 델라이니, 유스프 포울센-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마르틴 브레스웨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