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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 구단주, "EPL 잔류만 시키면 헤킹바텀 대행과 100년 계약한다"
출처:STN SPORTS|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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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 유나이티드 구단주인 압둘라(56) 왕자가 간절히 잔류를 바랐다.

직전 시즌 승격팀으로 9위에 오르는 돌풍을 썼던 셰필드다. 하지만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승점 14점만을 기록,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셰필드는 잔여 9경기를 남은 상황에서 최소 17위에 올라야 잔류할 수 있다. 현재 셰필드와 17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간의 승점 차는 14점. 셰필드의 강등이 기정사실화로 평가받는 이유다.

팀 내부적 상황도 최악이다. 팀을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크리스 와일더(53) 감독이 성적 부진과 구단 수뇌부와의 마찰로 사임했고, 그 자리를 폴 헤킹바텀(47) 대행이 메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셰필드의 구단주인 압둘라 왕자가 잔류를 간절히 바랐다. 지난 25일 영국 언론 <더 스타>에 따르면 압둘라 왕자는 "우리가 99% 확률로 강등될 위기에 놓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산술적인 잔류 확률은 남아있고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 9경기가 남아있다. 헤킹바텀 감독 대행이 9경기를 모두 잡고 팀을 잔류시킨다면,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난 그에게 100년 계약을 안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만큼의 절박함을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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