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건고→인천 ‘프로 직행’ 김민석, “팬분들 경기장서 뵐 수 있길”
- 출처:스포츠월드|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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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고교 신인’ 김민석(18)이 하루 빨리 프로 무대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랐다.
인천은 2021시즌 ‘탈잔류왕’을 정조준한다. 조성환 감독 2년 차를 맞아 보다 단단한 팀으로 하위권이 아닌 중위권 그 이상을 노리며 동계 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력 보강도 확실히 했다. 오재석, 네게바 등을 품은 것은 물론 김도혁 등 주축 자원들과 재계약도 맺었다.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대건고등학교에서 재능을 뽐낸 신인 선수를 콜업하기도 했다.
미드필더 김민석이 그 주인공이다. 측면 자원을 주 포지션으로 하는 김민석은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 등이 강점이다. 대건고 시절 2019 전국체전, 문체부장관배 전국축구대회 우승과 2020 K리그 주니어리그 3위, 2020 문체부장관배 전국축구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U-16, 17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기도 했다. 인천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유망주다.
김민석도 그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담금질이 한창이다. 김민석은 14일 “고교시절과 비교했을 때 훈련하면서 힘이나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느낀다. 빨리 적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만났던 지도자분들과 인천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나를 지지해준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프로에 오게 돼 설레고 부담감도 느끼고 있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목표도 확실하다. K리그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를 꾀한다. 이들 모두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는 공격 자원으로 스피드와 드리블,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차세대 스타다. 김민석과 닮은 부분이 많다. 김민석은 “음바페랑 산초의 장점을 융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빨리 프로 무대에 적응해 데뷔하고 싶은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단 사랑이 남다른 인천 팬들과의 만남도 기대했다. 김민석은 “전지훈련 동안 부상 없이 형들 보면서 잘 보고 배우면서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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