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에서의 보강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영국 지역 매체 <리버풀 에코>는 4일(한국시간) 1월 이적 시장 영입에 대한 클롭 감독의 견해를 전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은 현재 많은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복귀 이후 다시 다치기도 했다"며 현재 처한 상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1월 이적 시장에서 영입에 착수할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잘 모르겠다. 상황이 그렇다.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모두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많은 팀들이 여유가 없다"며 코로나 여파로 인한 재정 악화로 보강을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현재 수비가 초토화됐다.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는 무릎이 다쳐 수술대에 오른 후 재활에 매진 중이고 조엘 마팁까지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로 인해 리버풀은 중앙 수비에 가용할 수 있는 선수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우승 경쟁 속에 전력 구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수비 보강이 필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역시 "수비에서 뛸 누군가가 필요하다. 리버풀은 1월에 무언가 액션을 취해야 한다"며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많은 팀들이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의 타격을 입어 재정이 넉넉지 않다. 리버풀도 마찬가지고, 클롭 감독 역시 영입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