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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펠라이니와 호흡? 中 매체 "산둥 루넝 이적 합의"
출처:골닷컴|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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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현대를 K리그, FA컵 우승으로 이끈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28)가 중국 슈퍼 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준호의 중국 진출 가능성은 지난 1년간 현지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러나 올겨울 그의 중국 슈퍼 리그 진출은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분위기다. 중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손준호는 이미 산둥 루넝 이적에 합의한 상태다. 현지에서는 그가 이미 중국에 도착해 베이징에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고 보도했지만, 선수 측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중국 뉴스 포털 ‘넷이지‘의 18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몇몇 슈퍼 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은 손준호는 최근 최종 결정을 내렸다. 해당 매체는 "산둥 루넝이 손준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넷이지‘는 "손준호는 K리그 MVP이자 산둥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될 것"이라며, "그는 수비적으로 활동량이 뛰어나며 공격 재능도 돋보이는 자원이다. 그는 박스 투 박스로 움직이는 능력이 훌륭하다. 손준호의 산둥 루넝 이적이 공식 발표되는 건 이제 시간문제다. 산둥 루넝은 이미 손준호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산둥이 K리그 MVP를 영입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산둥 루넝의 외국인 선수는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 모이세스다. 지난 시즌까지 공격수 그라치아노 펠레가 산둥에서 활약했지만, 그의 올겨울 거취는 불투명하다.

산둥은 지난 시즌 슈퍼 리그에서 5위를 차지했다. 리 샤오펑 산둥 감독은 지난 시즌 주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펠라이니와 모이세스가 ‘2‘에 해당하는 더블 볼렌테를 형성했다. 여기에 손준호가 가세하면 슈퍼 리그 정상급 중원 조합이 완성될 수 있다는 게 산둥 루넝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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