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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해진' 토트넘, 무리뉴 감독 "이게 내가 원한거야!"
출처:스타뉴스|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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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무리뉴(57) 감독이 현재 선수단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리해졌고, 멋진 선수들이 됐다고 했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이 요구한 대로 성장했다. 영리하게 변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한 팀으로서 발전하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원하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필요로 하는 개념과 정신이 있었고, 선수들이 이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작점은 시즌 전 방영된 아마존 다큐멘터리다. 여기서 무리뉴 감독은 "좋은 사람은 이길 수 없어! 비열해져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비속어까지 섞어가며 강조했을 정도.

이제 토트넘 선수들을 두고 ‘영리하고 비열해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으로서는 최상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성적이 말해준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11경기에서 딱 한 번 졌다(7승 3무 1패). 개막 라운드에서 에버튼에게 0-1로 패한 후 10경기 무패 행진.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해도 ‘우승‘이 전혀 허황한 이야기가 아니다.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가 ‘월드클래스‘의 위용을 뽐내고 있고, 지난 시즌 힘들었던 탕귀 은돔벨레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오롯이 받아들였고, 실적을 내고 있다.

물론 무리뉴 감독의 축구에 대한 비판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재미없는 ‘안티 풋볼‘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전문가는 전문가일 뿐이다. 나도 직장이 없을 때는 그랬다"라며 가볍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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