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토 준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토가 활약하고 있는 KRC 겐크는 지난 24일 이토가 코로나19 검진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토는 현재 격리 조치 중이며, 유럽에서 뛰고 있는 일본 선수 중 두 번째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로 기록이 됐다. 첫 번째 사례는 바르셀로나 B팀에 소속되어 있는 아베 히로키였다.

올해 만 27세인 이토는 2014년 반포레 고후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이후 가시와 레이솔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벨기에 클럽인 KRC 겐크에서 뛰고 있다. 2020-2021시즌 개막 후 전 경기 선발 출전을 하는 등 팀 내에서 매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확진 판정에 따라 한동안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편 10라운드에 돌입한 2020-2021 벨기에 주필러리그는 현재 클럽 브뤼헤가 승점 19점을 기록, 골득실에서 샤를루아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토가 속한 겐크는 승점 13점으로 9위이며, 이승우가 뛰고 있는 신트 트라위던은 16위(승점 6점)에 랭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