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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리뷰] '박주영 원더골' 서울, 강원과 1-1 무승부..8위 등극
출처:인터풋볼|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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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강원이 끝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FC서울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은 수원 삼성을 넘어 8위로 올라섰다.

[선발 라인업]

홈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윤주태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한승규, 한찬희, 조영욱이 2선에서 윤주태를 지원한다. 주세종과 김원식이 3선에 위치했다. 수비는 김진야, 윤영선, 황현수, 윤종규가 맡는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킨다.

원정팀 강원은 3-3-2-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고무열과 김승대가 투톱을 이뤘다. 정지용과 조지훈이 투톱을 돕는다. 이재권이 수비진을 보호하며, 김수범과 김경중이 좌우 측면을 맡았다. 신세계, 임채민, 김영빈이 최종 수비를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전반전] 조심스러운 탐색전

두 팀은 전반 초반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쳤다. 서울이 첫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역습이 우측으로 침투하는 윤주태에게 연결됐다. 윤주태가 내준 공을 한찬희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이범수 골키퍼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강원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33분 강원의 빌드업이 빠르게 이뤄졌다. 김승대가 정지용을 봤고, 정지용이 수비수를 제치고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지용의 슈팅은 양한빈 골키퍼 품에 안겼다.

강원이 연이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이재권이 황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김수범에게 컷백을 연결했다. 하지만 김수범의 슈팅을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서울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조영욱이 수비 사이로 침투한 윤주태에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다. 윤주태의 슈팅은 강원 수비수 몸에 막혔고, 이어진 한승규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전] 박주영과 고무열의 장군 멍군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영재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5분 강원 수비가 서울의 공격을 끊어냈다. 고무열이 공을 이어받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양한빈이 선방해냈다. 3분 뒤에 이어진 이영재의 슈팅도 양한빈이 막아냈다.

강원이 올라오자 서울에 공간이 생기기 시작했다. 후반 10분 김진야의 크로스가 조영욱에게 전달됐다. 조영욱의 강한 슈팅은 골대 상단을 때리고 말았다.

강원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8분 양한빈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정지용 발 앞에 떨어졌다. 하지만 정지용은 부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도 권성윤과 박주영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박주영은 곧바로 결과로 보답했다. 후반 25분 좌측 깊은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범수 골키퍼를 속이고 직접 연결하며 선취골을 넣었다.

강원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35분 이재권이 서울의 수비를 뚫어냈고, 발끝으로 고무열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고무열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서울의 공격도 무산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서로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

[경기 결과]

서울(1) : 박주영(후반 25분)

강원(1) : 고무열(후반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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