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프리뷰] '파이널 돌입' 인천, 성남 원정에서 '생존왕' 본능 이어갈까
- 출처:인터풋볼|20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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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의 파이널라운드 일정이 드디어 시작됐다. 올 시즌도 인천 유나이티드의 ‘잔류 DNA‘가 발동될까.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2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라운드B 1라운드(정규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승점 18점으로 12위, 성남은 승점 22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인천의 ‘생존왕‘ 본능이 다시 한번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아예 다른 팀이 됐다. 16라운드 대구 원정을 시작으로 최근 7경기 4승 1무 2패.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거둔 4승을 모두 지난 한 달 사이에 챙겼다. 1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인천은 최근 승점 13점을 챙기면서 순위표 위의 팀들과 상당히 차이를 좁혔다.
다만 기뻐하기는 이르다. 인천은 지난 21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당시 11위였던 수원 삼성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 수원이 2연승을 거두면서 달아나는 모양새다. 그나마 현재 11위 부산이 인천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제 경기가 많지 않아 한 번 주춤하면 잔류의 꿈은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성남을 만났다. 올 시즌 1무 1패. 가장 최근 맞대결이 지난 8월 조성환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인천 홈에서 치러졌음에도 결과는 0-2패. 다만 당시 패배는 최근 상승세를 달리기 이전의 결과인 만큼 이번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물론 성남은 인천이 ‘생존 드라마‘를 쓰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성남 역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광주FC에 0-2로 패하며 파이널A 그룹이 좌절됐다. 당시 승리 팀에 진출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고, 결과적으로 서울, 강원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광주가 6위에 올랐다. 그 자리가 성남이 될 수 있었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인천이지만 어쨌든 최하위다. 따라서 첫 경기인 성남 원정이 매우 중요하다. 승리할 경우 부산은 물론 10위 성남과도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힐 수 있다. 하지만 패하게 된다면 4경기를 남겨두고 바로 위에 있는 팀들과 격차가 6~7점으로 벌어질 수 있다. ‘생존왕‘ 본능을 이어가기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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