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숨에 6위' FC서울, '라이벌' 수원 삼성 도와줄까?
- 출처:스타뉴스|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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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과연 승리로서 ‘라이벌‘ 수원 삼성을 도와줄까.
서울은 1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라운드가 종료된 현재(16일 오전 기준), 선두 울산(승점 47점)과 2위 전북(42점), 3위 상주(35점), 4위 포항(34점)까지 파이널 라운드 그룹A 진출이 확정됐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까지 남은 경기는 2경기. 남은 5,6위 두 자리를 놓고 총 6팀이 경쟁을 벌인다.
가장 유력한 건 역시 5위 대구(27점)와 6위 서울(24점)이다. 두 팀은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일단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파이널A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7위 광주와 8위 성남은 승점 22점, 9위 강원과 10위 부산은 승점 21점으로 간격이 매우 촘촘하다. 이들의 자력 파이널A 진출은 이미 좌절됐다. 일단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한 뒤 타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올 시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 수가 줄어들었다. 이에 각 팀들 간 승점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상황에서 파이널B로 추락할 경우에는 치열한 강등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2승2무1패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기성용이 합류한 이후 팀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안방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는 2-1로 승리하며 단숨에 6위로 올라섰다.
당시 경기 승리 후 김호영 FC서울 감독대행은 "파이널A를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승리해 위로 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타 팀 결과에 따라 우위에 설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면서 파이널A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서울과 맞서는 인천은 올 시즌 3승6무11패(승점 15점)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조성환 감독이 부임한 뒤 3승1무2패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고 있다. 대구와 수원, 그리고 강원까지 잡으며 만만치 않은 힘을 보여줬다.
인천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팀이 있으니 바로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4승5무11패로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인천과 승점 차는 불과 2점밖에 나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수원이 라이벌 팀인 서울을 간절히 응원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래야 최하위 인천과 격차를 최대한 벌리면서 강등권 탈출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서울과 6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은 인천의 승리만을 바라는 상황. 과연 서울과 인천, 둘 중 한 팀과 함께 웃는 팀은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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