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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꼴찌' 인천 '2부 선두' 수원FC 꺾고 7연패 탈출할까
출처:연합뉴스|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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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수렁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2부 리그) 선두 수원FC와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격돌한다.

1일 저녁 수원종합운동장 등 12개 경기장에서 FA컵 3라운드 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이번 라운드부터는 K리그1 팀들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가세해 더 수준 높고 뜨거운 축구가 그라운드에서 펼쳐진다.

곳곳에서 K리그1 팀과 K리그2 팀 혹은 세미프로리그인 K3·K4 소속 팀들의 맞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그중에서도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할 인천과 수원FC의 대결에 가장 많은 눈길이 쏠린다.

인천은 정규리그에서 9경기 무승, 7연패에 빠져있다. 순위는 최하위로 처졌고, 임완섭 감독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를 보다 못한 유상철 명예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임에도 다시 팀을 이끌겠다고 나섰다가 우여곡절 끝에 무산되는 등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인천으로서는 이번 수원FC전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분위기를 쇄신해야 정규리그에서의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수원FC전 뒤에는 주말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해야 한다.

감독대행을 맡게 된 임중용 수석코치는 얇은 선수층의 한계 속에서 두 경기 모두에서 최선의 성과를 낼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인천과 달리 수원FC는 최근 정규리그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며 휘파람을 불고 있다.




인천이 8연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정규리그에서 7골 3도움을 올린 수원FC의 ‘인민날두‘ 안병준을 막아내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2018년 대회 우승팀 대구FC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FC안양과 원정 맞대결을 한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지상과제인 대구로서는 티켓 한 장이 배정된 FA컵 우승은 결코 소홀할 수 없는 목표다.

다만 주말 광주FC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어 세징야, 김대원 등 핵심 자원을 벤치에 앉혀두는 등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대구가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로 상승세인 반면, 안양은 최근 4경기(3무1패) 연속 무승으로 부진하다.

◇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일정(1일)

대전 하나시티즌-안산 그리너스FC(대전월드컵경기장)

울산시민축구단-상주 상무(울산종합운동장)

김해시청-경주한수원(김해운동장)

부산 아이파크-화성FC(구덕운동장)

제주 유나이티드-서울 이랜드(제주월드컵경기장)

전남드래곤즈-경남FC(광양축구전용구장)

광주FC-김포시민축구단(광주월드컵경기장)

강원FC-강릉시청(강릉종합운동장·이상 19시)

FC안양-대구FC(안양종합운동장)

성남FC-충남아산(탄천종합운동장)

포항 스틸러스-경주시민축구단(스틸야드)

수원FC-인천 유나이티드(수원종합운동장·이상 1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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