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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정재용 영입 추진…구체적 조건 조율 중"
출처:뉴스1|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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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K리그 복귀를 노리는 정재용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연봉 등 조율할 부분이 남았다.

수원FC 구단 고위 관계자는 10일 "정재용 측과 만나 이적 협상을 한 것은 사실이다. 김도균 감독이 선수를 원하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조율해야 할 부분이 많다. 또 다른 수원 관계자는 "정재용 측과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직까지 연봉 등 구체적으로 협상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았다. 정재용이 태국에서 받았던 연봉이 결코 적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정재용은 지난해 12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부리람은 정재용 영입을 위해 태국 리그 사상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다. 또한 정재용의 연봉을 대폭 인상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정재용은 4경기만 뛰고 팀을 떠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태국 리그가 중단되고, 태국이 추춘제 리그 전환을 추진하면서 부리람은 정재용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아시아 출신 선수 영입에 나섰다.

이후 국내에서 새로운 팀을 물색한 정재용에게 수원FC가 관심을 보였다. 수원FC는 올 시즌 3승 2패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원에서 상대 압박에 고전하는 등 몇 차례 아쉬움을 보였다. 이에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울산 현대 코치 시절 제자였던 정재용 영입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 관계자는 "올 시즌 수원FC는 많이 뛰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활동량이 많고, 중원에서 안정적이며 경험이 많은 정재용의 영입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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