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연·조규성·정훈성…올해가 더 기대되는 2년차 K리거
- 출처:뉴시스|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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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선수들이 올해는 신인 꼬리표를 떼고 2년차 무대를 맞이한다. 새내기티를 완전히 벗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의 역사를 썼던 멤버들 중 2년차를 맞이하는 선수들은 강원 이광연, 광주 엄원상, 서울 김주성이다.
이광연은 지난 시즌 포항과의 17라운드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총 8경기에 출전해 강원의 차세대 골키퍼로 입지를 굳혔다. 올해는 등번호 1번을 부여받은 만큼 더 많은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엄원상은 지난해 광주에서 16경기 출전 2골을 넣어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일조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본인의 장기인 빠른 발을 활용해 광주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베테랑 선배들이 버티고 있는 서울에서 김주성은 지난해 여름부터 조금씩 기회를 잡았다. 총 10경기에 출전하며 무난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해도 서울의 수비 주축으로 활약하며 한층 젊어진 서울의 수비라인을 책임질 예정이다.
전북 조규성은 지난 3월 연맹이 진행한 ‘미리보는 영플레이어’에 선정된 바 있다. 실제 K리그 대상 시상식과 동일하게 각 구단 감독, 주장, K리그 취재 미디어가 투표한 의미 있는 결과다.
안양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안양에 입단한 조규성은 데뷔전 득점으로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33경기에서 14골 4도움을 기록해 K리그2 득점 3위와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K리그1 최강팀 전북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지난 2월 첫 경기인 요코하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요코하마전에서 골로 전북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울산 정훈성의 이력은 특이하다. 대학을 중퇴하고 일본 J2, J3리그와 내셔널리그 목포시청, 강릉시청 등에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에서 눈도장을 찍은 덕분에 지난해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한 정훈성은 총 16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팀이 부진을 겪을 때 과감하게 삭발을 감행하는 투지를 보였던 정훈성은 뛰어난 활동량과 강력한 왼발을 통해 보여주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안정적인 K리그 데뷔 시즌을 바탕으로 올해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된 정훈성은 이청용, 김인성, 이근호 등 리그 정상급 윙어들 속에서 성장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포항에서 데뷔 첫 해 28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미드필더 이수빈은 올해 임대생 신분으로 전북에서 뛴다. 안양에서 데뷔한 맹성웅은 올해도 감초 역할이 기대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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