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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 공격수 펠레, 중국 의료진 이탈리아 파견에 고마움 표해
출처:스포탈코리아|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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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여전히 확진자가 늘어나는 이탈리아를 돕기 위해 중국 의료전문가 팀이 급파됐다.

이탈리아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3천명 이상 증가했고 최근에는 보건부 차관, 당 대표, 주지사, 군 참모총장 등 고위 관료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국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동제한령까지 내려 공중보건은 더욱 비상사태에 직면한 상황이다.

중국이 파견한 전문가 구호팀은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중국 적십자 협회가 조직했다. 중환자 치료 장비가 부족한 이탈리아의 요청으로 중국 구호팀은 31톤에 달하는 의료장비, 의약품과 함께 전세기를 통해 로마로 이동했다.

중국에서 이탈리아의 고통을 바라보는 그라치아노 펠레는 자신의 SNS에 중국 의료팀이 도착한 사진과 양국의 국기가 나란히 배열된 이미지를 게시했다. 또 이탈리아 전통 의상을 입은 남성이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는 듯한 모습도 더했다. 어려운 상황에 동맹 및 파트너 준비 태세를 보인 중국에 감사를 전달했다.



펠레 외에도 중국서 뛰는 이탈리아 축구인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스테판 엘 샤라위(상하이 선화)는 "코로나19 사태로 이탈리아가 힘들어하기 전에 중국에서 이 상황을 먼저 경험했다. 가족, 친구, 여러분 모두에게 응원을 보낸다"며 "코로나19를 개선하는 중국을 보며 자신감이 생겼다. 중국의 모든 시민이 비상사태에 대처한 책임감을 확인했다. 정부가 규정한 예방과 봉쇄안을 따르는 것이 기본이다. 이탈리아에서도 곧 실행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이끄는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과 함꼐 "잘 될 것"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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