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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리그 우리팀 유니폼 마킹 1위는?
출처:오마이뉴스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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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2020 K리그가 개막하는 3월이 됐다. 하지만 개막의 변수가 생겼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것이 꼬여버렸고, K리그 역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긴 겨울 동안 좋은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선수단과 그 모습을 기대한 팬들은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럼에도 22개의 구단들은 다가올 개막을 향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그중 많은 준비를 하는 부분이 바로 새 시즌 유니폼이다. 한 시즌 동안 입고 뛰는 것은 물론 팬들의 기대가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팬들은 새로운 시즌 유니폼 뒷면에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마킹을 하는 것 역시 큰 재미다. 그리하여 각 구단에서 팬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선수는 누구일지 알아보았다. SNS를 통해 발표된 구단(전북, 포항, 수원삼성, 부산, 성남)만 기사로 작성했다.

가장 먼저 전북현대는 ACL 버전 어센틱 유니폼 프리오더를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했다. 스타 선수들이 많은 전북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바로 이적생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24%의 상당히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대표팀 대표 공격수이자 잘생긴 외모로 전북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에 이어 2위는 17%를 차지한 라이언킹 이동국이었다. 이어 김보경, 쿠니모토, 최철순이 뒤를 이었다.




이어 포항스틸러스는 2월 사전 구매 유니폼을 기준으로 공식 상품화 대행사인 ‘라보나 크리에이티브‘에서 집계한 순위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포항 팬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선수는 원클럽맨 김광석이었다.

포항의 상징과도 같은 김광석은 무려 33%의 점유율로 1위를 올랐다. 김광석은 19년 동안 포항에서만 뛴 리빙레전드다. 이어 유스 출신 강현무가 17%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5%의 점유율을 차지한 주장 최영준, 일류첸코, 심동운이었다.




세 번째로 소개할 구단은 수원삼성이다. 수원은 2월 판매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했다. 수원의 1위는 바로 수원의 사나이 26번 염기훈이다. 염기훈은 35.2%의 엄청난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수원에서 염기훈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기록이다. 2위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재계약에 성공한 김민우(25.7%)가 차지했다. 이어 홍철과 타가트가 3, 4위를 차지했고, 전역 후 수원에 합류한 김건희가 5위에 올랐다.

승격팀 부산아이파크도 SNS를 통해 순위를 발표했다. 기준은 프리오더 기간 내 주문자였다. 부산의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이동준이었다. 지난 시즌 정말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K리그2 MVP까지 차지한 이동준은 2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동준에 대한 부산 팬들의 기대치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어 부산뿐만 아니라 리그 팬들의 사랑까지 받고 있는 호물로가 15%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호물로의 뒤를 이어 3위는 부산의 국가대표 듀오인 김문환과 이정협이 11%로 3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팀은 성남FC다. 성남의 1위를 차지한 선수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연제운이다. 어느새 프로 5년 차가 된 연제운은 지난 시즌 전경기 선발 출장과 함께 경고 0회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성남 팬들의 많은 사랑을 차지하기에 충분한 선수다. 이어 2위는 3년 연속 주장 서보민이 차지했다. 3위와 4위는 이적생 양동현과 임선영이 차지했다. 성남에서의 첫 시즌임에도 3, 4위에 오른 것을 볼 때 두 선수에 대한 성남 팬들의 기대치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위 자료들에서 알 수 있듯이 팀을 대표하는 선수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다. 또한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이더라도 팬들은 가치를 인정하고 기대를 한다. 이청용의 경우가 그렇다. 이청용 입단 첫날 하루에만 300장이 판매되는 등 스타플레이어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위 기록들은 단순한 유니폼 판매가 아닌 선수의 영향력으로도 볼 수 있다. 과연 다가오는 2020 K리그에서는 어떠한 선수가 자신의 영향력을 바꿀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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