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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 앞둔 펩 감독 "맨유와 이렇게 격차 벌어질 줄 몰랐다"
출처:스포츠서울|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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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라이벌과의 격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와 맨유 사이 이렇게 크게 격차가 벌어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57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반면 맨유는 42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두 팀의 승점 차가 무려 15점에 달한다. 라이벌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비단 이번 시즌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 2012~2013시즌 맨유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7시즌 동안 맨시티는 맨유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까지 포함하면 8년간 맨시티가 맨유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는 셈이다. 맨시티는 2013~2014, 2017~2018, 그리고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에 올랐지만 맨유는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조차 힘겨운 게 현실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의 퀄리티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진가를 인지하고 있다. 우수한 방식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랴며 라이벌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맨유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맨시티도 마찬가지로 발전하고 있고 거기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라는 말로 맨시티가 맨유보다 더 나은 팀이 됐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한편 맨유와 맨시티는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3승3패로 대등하게 싸우고 있다. 전체적인 면에서는 맨시티가 우월하지만 최근 상대전적에서는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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