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통산 121골’ 손흥민, 이젠 차범근 넘는다…한국인 유럽 최다골 도전
- 출처:이데일리|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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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토트넘)이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시즌 6호 골이자 유럽 통산 122번째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에서 유럽 1부 무대 통산 120호 골과 121호 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전 축구국구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이제 골을 기록할 때마다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리버풀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패배를 안긴 팀이기 때문이다.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렸던 토트넘은 리버풀에 0-2로 완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토트넘은 설욕과 함께 상위권 도약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리그에서 3승 3무 3패 승점 12점으로 7위에 그친 만큼 빅4 진입을 위해서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인 건 토트넘의 최근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즈베즈다를 5-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즈베즈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후반 23분 교체된 만큼 리버풀 원정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3분 손흥민을 가장 먼저 교체해주며 리버풀 원정에 대비해 체력을 안배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상대하는 리버풀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9경기 무패(8승 1무)라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어 부담스러운 원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토트넘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리버풀 원정에서 승점 3점과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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