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반응 살핀 베트남, “팬들이 박항서 복귀 원해”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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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유력 매체가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인용, 국내 축구 팬 다수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한국 복귀를 원한다는 내용을 기사화했다.
베트남 <징>은 22일(현지 시간) “한국의 박 감독 관련 기사에서 한국 팬들의 다양한 반응들이 보인다. 대다수가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재계약에) 불만족을 드러냈다. 베트남을 떠나 한국으로 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포함 여러 아시아 매체에 의하면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 이후 재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인다.
그러나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병행하면서 내는 성적에 비해 적은 연봉, 베트남 축구협회의 태도 등으로 국내에선 박 감독의 재계약을 만류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징>도 이 점에 주목해 한국의 국내 반응을 실었다. 이 매체는 “한 팬은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여러 팀들이 좋은 감독을 찾고 있다. 박 감독은 한국이 필요한 감독이다.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라며 한 팬의 반응을 전했다.
이밖에 “또 어떤 팬은 ‘박 감독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가 베트남 축구와 동행하게 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이제는 멈춰야 할 때가 된 거 같다. 지금처럼 유명하고 존중을 받고 있을 때 그만 두는 게 좋은 결정인 거 같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의 한 매체는 박 감독의 계약 절차가 내달 25일 전에는 마무리 지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 달 사이 박 감독의 거취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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