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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치어리더의 네버엔딩 키움 사랑 "KS까진 무난히 갈거에요!"[SS야구청원]
출처:스포츠서울|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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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직관(직접 관람)의 꽃은 응원이란 말이 있습니다. 올시즌 관중 수 감소로 위기에 봉착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KBO리그지만 가을 야구의 시작과 함께 수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가득 메우며 여전히 야구의 인기가 뜨겁다는 것을 확인시켰습니다. 올시즌 10개 구단 중 최소 관중 동원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키움도 준플레이오프(준PO) 첫 날부터 매진에 성공해 포스트시즌 흥행 부진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올해 처음 만원관중 앞에서 응원전을 펼치게 된 키움 김한나 치어리더도 흥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변 키움 팬의 요청으로 김한나 치어리더를 만나 3번째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 그리고 팬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물어봤습니다.

-2014년, 2017~2019년까지 넥센, 키움을 담당하고 있는데 키움으로 바뀐 첫 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팀이 올라가면 당연히 좋아요. 제가 치어리더 하는 동안 팀이 2017년 빼고 모두 포스트시즌에 나갔어요. 이젠 뭔가 당연하다는 느낌도 들어요(웃음). 첫 경기를 기다릴때가 가장 설레입니다.

-키움이 포스트시즌 단골일 정도로 강팀이 됐어요. 그럼에도 매번 아쉽게 탈락했는데 올해 느낌은 어떠신가요.
주변에서 올해는 우승할 적기라는 말이 나오듯이 한국시리즈까지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믿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우승트로피를 꼭 거머줬으면 좋겠어요.

 

 

-자신감이 대단하네요(웃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공연이 있나요?
저희는 포스트시즌 올라가면 선수들을 위한 응원에 중점을 둬요. 특히 가사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이번 응원가도 가사가 정말 좋아요! 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데에 초점을 뒀어요. 영화 ‘엑시트’ 주제곡이 ‘슈퍼히어로’잖아요. 저희가 히어로즈라서 응원곡으로 제 격이라 생각해요. 저희 7명이서 정규시즌엔 볼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저희 퍼포먼스를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LG 치어리더와 기싸움에서 질 수 없을 텐데요. 맞대결에 임하는 각오 부탁드립니다.
사실 다른팀 신경을 잘 안써요(웃음). 팬들의 숫자는 LG가 많긴 하지만 저희 팀 치어리더들도 장점이 많아요. 각자 개인팬도 많고 예쁘다는 건 확실하게 자랑할 수 있습니다!

-치어리더 타이틀 외에도 키움의 굉장한 광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치어리더님이 뽑은 키움의 베스트 9 알려주세요.
일단 서건창 선수와 김하성 선수를 테이블 세터로 놓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3번에서 많이 출전한 이정후 선수와 부동의 4번 타자 박병호 선수, 5번에 샌즈 선수로 중심 타선을 꾸리고 6번에 임병욱 선수, 7번 이지영 선수, 8번 박동원 선수, 9번에 김혜성 선수로 하겠습니다. 실제 베스트 라인업이기도 했고, 여기에 김규민 선수와 송성문 선수가 대타로 나와서 잘해주는 그림이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 라인업입니다!

-평소 야구팬들에게 사인이나 사진 공세를 많이 받는걸로 아는데, 팬심으로 사진과 사인을 요청하고 싶은 키움 선수가 있나요?
대표적으로 박병호 선수와 이정후 선수를 꼽고 싶어요. 박병호 선수는 넥센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팀을 지키고 있는 대표 선수잖아요. 미국 갔다 복귀했을 때 너무 기뻤어요. 저도 치어리더 팀장인데 선수단의 중심인 박병호 선수와 동질감을 느껴요. 저도 박병호 선수처럼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존재 자체만으로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정후 선수는 신인왕을 탔던 2017년에 팬이 됐고요.

 

 

-올해 나이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어요. 포스트시즌 때 불태워야 하는데 체력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팬들이 많아요.
체력은 제가 가장 좋아요!! 놀 때도 체력이 좋아서 밤새고 놀아도 끄떡없습니다(웃음). 제가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고 기초대사량도 높아요. 많이 뛰어도 힘들지 않습니다.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의 보너스 게임이라고들 하는데요. 혹시 추가 수당의 달콤함이 뒤따르나요?
전혀 없어요. 대부분 팀이 그런걸로 알고 있어요. 우승해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면 몸이 좀더 편하긴 하지만 담당 팀이 길게 야구를 하는게 전 더 좋더라고요. 빨리 끝나면 편하기는 하지만 더 많이 올라가서 기쁨을 누리고 싶어요.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에 키움팬들을 야구장으로 오게 만들 치어리더님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예매가 힘들다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저희와 팬들이 이럴 때 좀 불태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럴 때 힘을 내야지 언제 하겠어요. 또 저희 응원단 보러도 많이 와주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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