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연봉 727억, NBA 최악의 계약' 버틀러 트레이드의 최대 걸림돌이 됐다
- 출처:점프볼|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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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버틀러 트레이드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미국 현지 기자 ‘크리스 매닉스‘는 8일(한국시간) 지미 버틀러의 트레이드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틀러는 자신에게 2년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맥시멈 계약을 제시할 수 있는 피닉스 선즈행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버틀러는 현재 NBA 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다. 마이애미의 사장 팻 라일리와 불화설로 트레이드 요청을 한 상황이고, 이번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에 팀을 옮길 것이 유력한 상태다.
이런 버틀러와 가장 가까이 연결된 팀은 바로 피닉스다. 피닉스는 현재 16승 19패로 서부 컨퍼런스 12위에 위치했다. 시즌 전 기대치에 비하면 NBA 최악의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경기력의 반전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상황이라면 피닉스는 침몰하고 있는 배와 같다.
그러므로 피닉스는 버틀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문제는 대가다. 버틀러가 트레이드 요청과 불화설로 트레이드 가치가 내려갔다고 하지만, 그래도 버틀러는 버틀러다. 마이애미에 어느 정도 대가를 지급해야 영입할 수 있다.
피닉스가 넘기고 싶은 카드는 브래들리 빌이다. 문제는 빌을 받아줄 팀이 없다는 것이다. 마이애미는 에이스로 떠오른 타일러 히로와 테리 로지어가 있기 때문에 빌을 받아줄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빌을 제3의 팀으로 보내야 하는데 문제는 빌이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는 것이다.
빌은 직전 소속팀이었던 워싱턴과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트레이드 거부권을 받았다. 이는 빌이 트레이드를 원하지 않으면, 이적할 수 없는 조항이다. 즉, 빌을 비교적 약팀으로 보내려고 해도 빌이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심지어 빌은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평균 18점 3.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빌은 수비가 좋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공격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야 한다. 이번 시즌은 빌은 뛰어난 활약은 커녕 팀에 방해만 되는 수준이다.
따라서 이런 빌을 데려갈 팀은 없다. 또 빌은 2026-2027시즌까지 연간 5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아있다. 이는 NBA 선수 전체 연봉 10위 안에 드는 숫자다.
즉, 현재 빌은 기량도 심각한데 계약도 대형 계약이 남아있는 선수다. 사실상 NBA 최악의 트레이드 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빌의 존재로 버틀러의 피닉스행이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 상황이라면 피닉스와 빌이 함께 침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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