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호, 투르크전은 파격 대신 안정으로 승리 겨냥
- 출처:OSEN|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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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험은 잠시 그만. 실전인 만큼 벤투호가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겨냥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쾨펫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을 가진다.
앞선 조지아전서 벤투호는 아쉬운 경기력으로 2-2 무승부에 그쳤다. 벤투 감독이 직접 "전반 45분은 역대 최악이었다"라거나 ‘캡틴‘ 손흥민이 "이런 경기력이면 월드컵 못 간다"고 질책할 정도.
투르크메니스탄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차 예선의 첫 관문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남은 일정이 모두 힘들어질 수 있다.
조지아전 벤투호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섰다. 주로 쓰는 4-1-3-2가 아닌 3-5-2 포메이션을 시도했다. 윙백 황희찬과 백승호, 이강인의 파격 선발도 이어졌다.
실험은 좋았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조지아의 강한 압박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스리백의 조직력 문제도 나타났다.
평가전서 실험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투르크메니스탄전도 무엇보다도 승리가 우선시되야 할 경기이다. 실험보다는 결과가 필요하다.
벤투 감독 역시 파격보다는 보수적인 경기 운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기존 좋은 성과를 거둔 4-1-3-2를 기점으로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투톱은 역시나 손흥민(토트넘)-황의조(보르도)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조지아전 교체 투입된 황의조는 멀티골로 주전 자리를 굳건히 한 바 있다.
주전 경쟁이 치열한 중원 역시 기존 주전들이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조지아전 선발로 나선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백승호(다름슈타트)는 냉정하게 합격점을 받을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런 만큼 이강인-백승호에게 기회를 주기 보단 투르크메니스탄전은 황인범(벤쿠버)과 정우영(알 사드) 등 기존 주전 등이 나서 허리 라인을 지킬 확률이 높다.
벤투 감독의 조지아전 실험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평가전이 아닌 실전에서는 파격 대신 안정으로 돌아가 결과를 챙겨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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