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부터 탈세 혐의까지. 2018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최악의 해였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호날두는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나섰다. 그러나 2018년은 호날두에게 있어서 그리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았다.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발롱도르 수상도 실패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성폭행 의혹.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캐서린 마요르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본인은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미국의 경찰 당국은 호날두의 범죄 혐의를 조사했다.

논란은 계속됐다. 최근에는 호날두가 피해 여성의 입막음을 위해 37만 5000달러(약 4억 5천만 원)을 지불했다는 구체적인 액수가 담긴 법률적 문서가 공개됐고, 이 문서에는 기밀유지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탈세 혐의까지 더해지며 2018년은 최악의 해로 남았다.

이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호날두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2018년은 최악의 해였다고 말했다"며 포르투갈 방송 인터뷰를 전했다.

호날두는 "아마 2018년은 내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해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 명예에 대해 의문을 가질 때 나는 상처를 받는다. 내게는 가족, 아내 그리고 똑똑한 아이들이 있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