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감독이 리그 맞대결 상대인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첼시와 레스터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이날 맞대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승리가 더 절박한 쪽은 첼시다. 램파드 감독이 리그 개막전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4로 참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팀의 레전드 출신인 램파드이 지휘봉을 잡아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기대한 첼시팬들의 실망감이 극에 달해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더비 카운티를 이끌면서 강한 전방 압박과 물러서지 않는 축구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에 입성해 메이슨 마운트, 타미 아브라함 등 어린 선수들을 중용하고 있지만 시즌 시작이 좋지 않다.

로저스 레스터 감독은 2라운드 맞대결 상대인 램파드 감독을 격려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지난 17일 로저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램파드 감독은 첼시의 힘겨운 시즌 시작을 잘 극복할 것”이라며 “젊은 선수를 중용하면서 첼시에 딱 맞는 감독”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첼시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램파드가 잘 이겨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2004년~2008년 첼시에서 유스팀 감독, 리저브팀 코치직을 수행했다. 당시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던 램파드와 한솥밥을 먹을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