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삼성, 오승환 복귀 3단계 접근 "팀에 큰 힘-올 시즌 등록-1년 계약"
출처:스타뉴스|2019-08-01
인쇄


‘끝판대장‘ 오승환(37)이 공식적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7월31일부터 어느 팀과도 협상이 가능해졌다. 유력한 팀은 ‘친정‘ 삼성 라이온즈다. 아직 협상이 열린 것은 아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오승환은 팔꿈치 부상이 확인되면서 수술이 필요했고, 지난 달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지명양도(Designated For Assignment·DFA) 처리됐다. 방출 대기 절차다. 이후 27일 콜로라도에서 공식적으로 방출됐고, 30일로 웨이버 기간도 끝났다. 31일자로 오롯이 FA가 됐다.

이제 오승환은 미국 외 구단이라면 어느 팀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KBO 리그로 올 경우 삼성으로만 올 수 있다. 삼성에서 임의탈퇴 신분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지난해 귀국 현장에서 국내 복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삼성 복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삼성도 오승환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3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오승환이 어제(30일)까지 웨이버 기간이었고, 오늘부터 협상이 가능하다. 아직 만나지는 못했다. 구체적으로 아직 일정을 잡은 것은 아니다.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 정리가 된 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팀에 오면 큰 힘이 될 선수 아닌가. 당연히 협상을 진행할 것이고, 가능하면 바로 올 시즌 (소속 선수로) 등록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상 다년 계약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삼성의 ‘전설‘이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해 2013년까지 뒷문을 지켰다. 통산 444경기 510⅓이닝, 28승 13패 11홀드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KBO 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1위다.

이후 일본에서도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고, 미국에서도 위용을 뽐냈다.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여전히 힘이 있다는 평가. 삼성에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뒷문도 강화된다.


다만, 등록을 한다고 해서 바로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5년 도박 파문에 휩싸였고, KBO로부터 시즌의 50%를 뛸 수 없다는 징계를 받았다. 팀당 144경기 체제이므로 72경기 정지다.

이 징계를 감안하면 삼성도, 오승환도 최대한 빨리 등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올 시즌 계약해 잔여 경기를 징계로 소화하면, 내년 시즌 더 일찍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도 이 점을 생각하고 있다. 31일까지 삼성은 99경기를 치러 45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무언가가 나온 것은 아니다. 어쨌든 협상은 필요하다. 오승환 측도 조금은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아직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며 "삼성에 복귀하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다. 일단 오승환은 수술을 받으러 들어왔다. 마치 삼성과 계약을 하기 위해 들어온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을 비롯한 다른 해외 구단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갈 수도 있다. 하지만 해외 구단들에서 오퍼가 와야 가능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팔꿈치 수술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김동욱 대표는 "어차피 올해는 시즌 아웃이다. 수술도 큰 수술은 아니다. 서둘러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 천천히 보고 있다. 8월 중에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오승환의 삼성 복귀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 신분이 이제 완전히 정리가 됐다. 양측이 바쁘게 움직일 전망이다.

  • 축구
  • 농구
  • 기타
"SON, 난동 부리면 재계약 안 해"...토트넘의 '선 넘은 협박'은 계속된다, '종신 선언' SON도 점차 분노
토트넘의 납득할 수 없는 태도가 이어지고 있다.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만료 해에 접어들었고 새해가 되면서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6...
'아쉽다' 토트넘 감독, 양민혁 직접 언급 "낮은 수준 리그에서 왔어, 출전 계획 없다"... 英 적응에 초점→데뷔전은 '아직'
'아쉽다' 토트넘 감독, 양민혁 직접 언급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양민혁(18)을 직접 언급했다. 데뷔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
프로축구 포항, '7부 리그 출신 K리거' 김범수 영입
프로축구 포항, '7부 리그 출신 K리거' 김범수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4일 공격수 김범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2000년생 김범수는 고교 졸업 후 일반 사병으로 육군에서 복무한 뒤 아마추어 K5, K7리그...
"인생 끝났다" 니키 미나즈, 前 매니저 폭행 혐의로 피소
트리니다드 토바고 국적의 미국 싱어송라이터 니키 미나즈가 전 매니저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당했다.3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최근 니키 미나즈가 그의 전 매니저였던 브랜...
‘故최진실 딸’ 최준희, 무슨 일? “숨 막히는 느낌” 고백
‘故최진실 딸’ 최준희, 무슨 일? “숨 막히는 느낌” 고백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고민을 털어놨다.4일 최준희는 자신의 계정에 “서울 진짜 할 거 너무 없다. 맨날 가는 데만 가니까 뭔가 숨 막히는 느낌. 부산도 마찬가지임. 대구도 ...
나나, 파격 속옷 화보 공개…소파에 누워 포즈
나나, 파격 속옷 화보 공개…소파에 누워 포즈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파격적인 속옷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나나는 자신의 SNS에 한 브랜드와의 광고 화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나나는 블랙 ...
  • 스포츠
  • 연예
1/4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