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아시아의 우상이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아시아 투어 중 손흥민의 놀라운 인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애제자’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만족감도 숨기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시즌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대회를 위해 싱가포르를 거쳐 24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한 뒤 그의 위상과 현재 팀내 입지에 대해 얘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런던 풋볼 인터뷰에서 “아시아 사람들이 손흥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그는 이곳에서 우상이다. 나는 그를 데이비드 베컴과 비교한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꾸준하고 놀라운 활약에 대한 만족감도 이어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첫 시즌 이후 손흥민의 적응력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랐다. 그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선수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모든 팬들과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그렇다. 그의 첫 번째 시즌은 힘들었다. 잉글랜드와 새로운 축구, 문화에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고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첫 번째 시즌이 끝난 후 그의 적응은 믿을 수 없었다.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21일 유벤투스를 3-2로 물리친 토트넘은 25일 오후 8시30분에 상하이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