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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디발라의 공존, 이번에도 실패?
출처:국민일보|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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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파울로 디발라의 공존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오랜 고민이다. 지금까지 흐름으로 봤을 때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둘의 공존은 어려워 보인다.

메시가 선수 경력상 유일한 오점을 씻기 위해 나섰다. 국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정상에 서는 것이다. 오는 15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코파 아메리카 제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아르헨티나에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베테랑과 신예들을 한배에 태웠다. 세대교체의 시발점이 되는 대회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본선 진출국 32개 팀 중 평균 나이가 가장 많았다.

그때의 실패를 동력 삼아 대대적인 선수단 개혁을 단행했다. 지난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 중 현재 코파 아메리카에 소집된 선수는 6명뿐이다. 6명의 베테랑이 앞장서 큰 대회 경험이 일천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 주장 완장을 찰 메시를 포함해 앙헬 디마리아, 세르히오 아구에로, 니콜라스 오타멘디,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파울로 디발라가 그들이다.

 

 

6명 중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선수는 한 명뿐이다. 디발라다. 유독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인연이 없다. 소속팀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활약만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보여주지 못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전력 외로 분리됐던 선수다.

디발라가 대표팀에 녹아들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선수 개인의 부진이지만 전술적 이유도 있다. 바로 메시의 존재다. 디발라는 메시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성향이 짙다. 특정 포지션에 얽매이기보다는 상대 진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방향 전환이 잦은 왼발 드리블을 주로 한다. 마찬가지로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틈틈이 내려오는 메시와 동선이 겹칠 수밖에 없다. 디발라와 메시를 같은 2선에 놓았을 때 가뜩이나 불안하다고 평가되는 수비 균형이 더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임 감독이었던 호르헤 삼파올리는 평가전을 통해 수차례 그들의 공존을 실험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지금까지 모습으로 봤을 때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에게 두 명의 스타를 공존시킬 계획은 없어 보인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첫 대표팀 복귀전이었던 지난 3월, 메시가 경기에 나서자 디발라는 벤치를 지켰다. 5대 1 대승을 거뒀던 지난 8일 니카라과와의 친선경기에서도 그랬다. 메시가 선발로 전반에 나섰고, 디발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메시와 교체됐다. 스칼로니 감독이 두 선수를 함께 출전시키는 것에 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디발라의 입지가 난처해졌다. 러시아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백업 요원으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커졌다. 정상급 공격수 두 명을 손에 쥐고도 공존을 시키지 못하는 아르헨티나의 무거운 고민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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