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데다 인대 부상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하차하는 등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는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에는 가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7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는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네이마르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을 결성해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2017년 2억2200만유로(약 2900억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로 PSG로 이적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고배를 마시는 등 지난 2년간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시기를 보냈다. 결국 올여름 네이마르와 PSG의 결별은 기정 사실이 됐다.

이가운데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이후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을 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를 원한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에는 가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이마르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마르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르셀로나로의 복귀를 원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