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5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조용히 귀국한 손흥민은 하루 휴식 후 4일 밤 대표팀에 합류했다.

비공개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영광스러운 무대였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며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치러진 리버풀과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토트넘은 0-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 월드클래스 활약을 펼치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도 늘어났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레알에서 손흥민을 원한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네는 지난 달 31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알행에 대한 질문을 받자 “들어본 적이 없다. 레알은 에당 아자르와 손흥민을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마네에서 시작된 ‘레알행 루머’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받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할 말이 없습니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