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주 라리가에서 승리를 더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남은 국왕컵 및 챔피언스리그 타이틀까지 포함해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이에 비해 프리미어리그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기고 아직 맨시티와 승점 1점 차이로 우승의 문턱에 기대있는 리버풀은 지난 시즌 레알마드리드와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목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주 레반테를 상대했던 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메시를 제외시키려 했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은 전반전 이후 투입된 메시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메시에게는 2004-05 이후 10번째 맞는 라리가 우승 트로피이다.

리버풀은 지난 주 리그 최하위 허더즈필드를 맞은 홈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가볍게 5-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패만을 기록하고도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할 수 있는 리버풀은 리그 선두 맨시티가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참가를 목표하고 있다. 이번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제친다면 리버풀은 리그 타이틀의 아쉬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대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홈 경기에서 31경기를 치르며 패하지 않았다. 지난 26경기 중에서는 24경기에서 승리했다. 두 번의 무승부는 최근 토트넘과 있었던 1-1 경기와 2017년 조별 리그서 유벤투스와 있었던 0-0 경기였다.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력에 비해 리버풀의 유럽 원정 경기 성적은 아쉬움이 많다. FC포르투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최근 연승을 거뒀으나 이는 그전 5번의 원정 패배 이후 있었던 원정 승리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에서는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피르미누와 파비뉴에 대한 걱정이 크다. 하지만 모두 이번 경기에는 출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월부터 시즌 아웃 된 하피냐 이외는 이상 없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마지막 공식 맞대결은 2007년에 있었다. 당시 각각 홈에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달 8강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3-0으로 홈 승리를 거둔 것도 기분 좋은 기억이다.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팀을 캄 노우에서 맞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3골 이상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