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2경기에 더 쓴다…조기 복귀 손흥민, 토트넘엔 천군만마
- 출처:스포츠서울|20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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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안도의 한숨을 쉬지 않을까.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했다. 손흥민을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내줘야 했던 토트넘 입장에선 살짝 미소지을 일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안컵 8강에서 중동의 카타르에 0-1로 무릎을 꿇고 예상보다 일찍 돌아오게 됐다. 한국은 후반 34분 상대 미드필더 압둘 아지즈 하템의 중거리포에 통한의 결승포를 얻어 맞았다. 아시아 정상 등극의 꿈이 와르르 무너졌다.
한국이 아시안컵 여정을 중단하면서 태극전사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주장 완장을 차고 대표팀 공격을 지휘했던 손흥민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유전을 마친 뒤 바로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가서 UAE행 비행기를 탔다. 밤새 비행한 뒤 두바이 국제공항에 내려 차량을 2시간 타고 아부다비로 왔다. 16일 중국전(88분 1도움), 22일 바레인전(120분), 25일 카타르전(90분)을 뛰었다.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이 UAE로 가는 게 반갑지 않았다. 손흥민이 12~1월 13경기를 소화하고, 특히 12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9골 6도움을 폭발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가면서 토트넘은 지난 21일 프리미어리그 풀럼전, 25일 리그컵 첼시전에 그를 쓰지 못했다. 한국이 결승까지 올랐다면 28일 FA컵 크리스털 팰리스전, 31일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전, 내달 2일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까지 최대 5경기 결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한국이 카타르와 8강전에서 탈락함에 따라 손흥민은 당장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은 거르더라도 왓포드전과 뉴캐슬전에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손흥민과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하는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손흥민의 복귀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입장에선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피로 누적으로 체력이 뚝 떨어진 모습을 보여 토트넘 복귀 뒤에도 얼마나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손흥민 12~1월 성적표
12월3일 아스널전 78분
12월6일 사우샘프전턴 90분 1골
12월9일 레스터 시티전 73분 1골 1도움
12월12일 바르셀로나전 70분
12월16일 번리전 15분(후반 교체)
12월20일 아스널전 78분 1골
12월24일 에버턴전 78분 2골 1도움
12월27일 본머스전 86분 2골
12월30일 울버햄프턴전 90분 1도움
1월2일 카디프 시티전 75분 1골 1도움
1월5일 트랜미어전 64분 1골 2도움
1월9일 첼시전 79분
1월14일 맨유전 90분
1월16일 중국전 88분 1도움
1월22일 바레인전 120분
1월25일 카타르전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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