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토트넘이 아틀레티코와 동급? 우리 레벨이 더 낮아"
- 출처:스포츠아시아|201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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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의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 대단한 도전을 해나가고 있다.
시즌 전 영입자원이 한명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초반 불안을 딛고 파죽의 리그 5연승을 내달리며 어느덧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1위인 리버풀이 무패행진을 달리며 승점 6점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구단의 영입지원 없이 리그 2위까지 끌어올린 포체티노의 역량은 놀랍기만 하다.
많은 현지언론들은 토트넘의 행진을 언더독의 반란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만약 토트넘이 우승을 이뤄낸다면 2013-2014 시즌 라리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뤄낸 우승에 비견될 정도로 유럽축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와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은 비슷한 점이 많다.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며, 한정된 자원으로 효과적인 전술을 만들어내 팀을 명문팀으로 끌어올린 것이 비슷하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정작 시메오네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탐탁치 않아하는 것 같다.
포체티노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약진에 대해 "우리와 비슷한 성과를 내고 있는 팀을 찾기는 어렵다."라며 토트넘의 약진이 특별한 것임을 이야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포체티노는 토트넘이 아틀레티코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포체티노는 "시메오네는 나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다. 아마 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일 것이다. 선수에 투자하는 비용도 아틀레티코가 더 많다. 레알-바르샤 보다는 못하지만, 그리즈만을 지키고 디에고 코스타도 영입할 정도로 돈이 많다."라고 아틀레티코와 토트넘이 다른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포체티노는 이어서 "아틀레티코는 아마 우리 팀의 5배 이상의 예산 규모를 갖고 있을 것이다. 아틀레티코와 우리 팀을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틀레티코와 비교하기 위해서는 맨시티나 리버풀을 비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끝맺으며 토트넘의 규모가 아틀레티코의 규모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토트넘을 건실한 팀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 그가 왜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을 정도로 대단한 성과를 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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