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위해 일본떠난 강아정, 코트 복귀는 언제쯤?
- 출처:스포츠서울|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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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국민은행 ‘캡틴’ 강아정(29)은 언제 코트로 돌아올까.
최근 국민은행의 걱정거리는 강아정의 부상 이탈이다. 이번 시즌 강아정은 12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분 27초를 뛰며 10.5점 3.3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강아정은 고질적인 왼쪽 발목 관절염으로 지난 12일 부천 KEB하나은행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초 1경기 휴식 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발목 통증이 계속되면서 결장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공수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힘을 불어넣었던 강아정의 공백은 예상보다 컸다. 강아정이 나서지 못한 4경기에서 국민은행은 2승2패로 좋지 못했다. 2연패를 하기도 했고, 지난 27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선 승리하고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 활짝 웃지 못했다. 물론 모든 것을 강아정의 부재와 연결시키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강아정이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강아정은 통증 완화를 위해 지난 23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으로 떠났다. 이지마 치료원은 농구 선수뿐 아니라 축구, 야구 등 프로 선수들이 부상시 자주 찾는 곳이다. 강아정은 치료를 마치고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투입 시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국민은행 안덕수 감독은 27일 “일단 통증이 사라져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 투입할 수 있다. 일단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복귀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아정의 회복 상태에 따라 복귀 시점은 유동적이다.
강아정의 공백이 아쉽지만 남아있는 선수들이 이를 잘 메워줘야 한다. 안 감독은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이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외곽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며 외곽 자원들의 분발을 바랐다. 다행히 김민정, 이가은 등 외곽 자원들의 최근 폼이 좋아 안 감독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심성영의 활약도 쏠쏠하다. 2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겪은 국민은행은 24일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외곽 공격이 살아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처럼 강아정이 없는 동안 국민은행의 승리의 키는 외곽 공격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위 용인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국민은행에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오는 29일엔 1위 우리은행과의 매치가 기다리고 있고, 내년 OK저축은행과 KEB하나은행을 차례로 만난다. 이 3경기에도 강아정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강아정이 돌아오기 전까지 잇몸으로 버텨야하는 국민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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