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의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을 터트린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후반 10분 쐐기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케인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사우스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사우스햄튼전 득점은 자신의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스햄튼전이 끝난 후 영국 풋볼런던 등 현지언론을 통해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10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얼마나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예측하는지‘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올시즌 들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최근 몇경기에서 그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행복하다"며 "손흥민은 여전히 젊고 훌륭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추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프로다. 경기 뿐만 아니라 훈련도 즐긴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기 위해선 자신의 일을 사랑해야 한다. 훈련하며 팀 동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겨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 소속이던 지난 2010-1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자신의 프로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51골을 터트린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